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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여택   조회수 ( 1116 )   작성일 ( 2013.7.29 )  
제 목   미 서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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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그간 여독과 친인척, 친구들을 만나는 등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말았다. 6월 6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13시간여 태평양을 건너 택사스주 달라스공항에 도착했다. 마중나온 딸애가 반가웠다. 죠지부시와 75번 하이웨이를 약 1시간여 가량 달려 딸애 집에 여장을 풀었다. '죠지부시 고속도로'명은 부시 전 대통령 고향이자 주거지가 달라스이기에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버킷 리스트(bcket list) 1위, 1919년 미국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세계 불가사이한 7대 자연 경관에 뽑힌다는 곳이 '그랜드 캐년'이라고 한다.


 미국 서부여행이라면 빼놓을 수 없다는 미국의 자연유산인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그랜드캐년을 향해 우리는 달라스공항에서 '피닉스행 밤 11시 비행기에 올랐다. 약 2시간여에 도착, 예약된 렌터카에 올라 아름다운 피닉스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한참을 달려 '라퀸타'라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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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메사공항과 사보텐


이른 아침 호텔조식을 마치고 체크아웃, 시내를 벗어 나기도 전에 선인장들이 보인다. 하이웨이를 한 참을 달려 드디어 애리조나의 끝없이 펼쳐지는 2차선 황량한 사막, 황야로 접어 들었다.
서부영화에서만 보던 선인장과 산과 광야다. 하늘은 온통 새파랗게 물 들었고 햇빛은 눈부실 정도로 강열하다. 모두가 탄성이다. 연속 좌우로 셔터를 눌러 댔다. 낮으막한 산등성이에는 선인장과 잡풀같은 것만 자라는가 하면 나무라고는 듬성듬성 키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잡목과 향나무 같은 것도 나타나는가 하면 때로는 초목지도 나타난다. 가도 가도 끝없어 보이는 삭막한 황야를 달린다. 명국환님의 ‘역마차는 달려 간다 애리조나 카우보이~’ 노래가 절로 흥겹다. 카우보이, 인디언, 포장마차(역마차), 선인장 등 갱들의 서부극 무대를 생각하며 애리조나를 만끽한다.


 


 



                                                           저 멀리의 소때들



얼마를 달렸을까. 시간 개념조차도 없어 졌다. 황야에 조그마한 주유소와 푸드 마트가 반가웠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아이스크림과 스낵류로 더위를 식히며 다시 생수통들을 챙겼다. 지평선 처럼 뻗은 고속도로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휴계소가 아닌 간이 형식의 주유기 1게와 편의점에 불과 했다..


 우리는 다시 차를 달려 성조기가 높이 걸려있고 커다란 하우스에 여러대의 차량들이 정차해 있는 곳에 들어섰다.  '웰컴 투 코코니노 내셔널 프레스트'라고 쓰여 있는 이 곳은 잠시 쉬어가며  애리조나의 자연환경과 희귀동식물 사진 등의 전시와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있는 트래블 센터였다. 인포메이션 센터와 주변에는 황야와는 달리 자색의 아름다운 산과 숲 그리고 갖가지 형태의 나무들이 어우러저 있는 풍경이 그저 신기해 보이기만 했다. 관광객들은 포토 타임과 한 숨을 돌린다. 

                                    


 


                               



                            


 우리는 다시 차를 달려 '새도나'라고 하는 관광지에 들어섰다. 천천히 아름다운 시내와 풍광을 감상했다. 이 도시는 우리가 그랜드캐년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야 할 목적지 중의 하나이다. 얼마를 달렸을까 그랜드캐년하고 약 2시간거리 이내에 있다는 '플레그스테프'라는 도시에 도착, 힐튼 계열의 '엠바시 스윗트 호텔'에 체크인을 하였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파 시설까지 갗추었으며 객실도 크고 화사하며 깔끔한 분위기였다. 맛 좋은 스타벅스 커피도 무료 제공된다. 큰 창문 밖으로 내다 보이는 시내 풍경은 아름다웠다. 중심가인 듯 호텔 주변에는 여러 레스토랑, 마트 등 상가 등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호텔 앞 4거리 이정표의 LA 표식은 약 6시간 이상 거리다. 여행하면 화려한 씨티를 많이 생각하나 역시 투어는 대 자연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엠버시 스윗트 호텔' 입구와  LA 이정표


                                                


                                      '플레그스테프' 에서


 잘 하는 음식점을 찾아 거리를 돌아 보게 되었는데 왠 큰 나무들이 많은지 신기하고 거리와 상가들의 아름다운 조화는 평화스러움 그 자체였다. 찾아 간 곳은 실내의 멋스러움에 다양한 맛과 색 깔을 지닌 맥주를 즐길 수 있었. 늦은 점심은 태국음식으로 정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바로 건너편 크지 않는 광장에는 여러 조형물과 벤치 등 휴식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딸과 사위가 생수통을 사러 간 사이 몇 컷의 사진과 고풍스러운 건물과 평화로운 거리 풍경 등을 촬영했으나 파일 작업 중 날렸는지 아쉽기 그지없다.


잠시 드라이브를 하면서 거리와 레일로드를 사이에 두고 역시 많은 나무들을 볼 수 있었는데 황량한 사막지대라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이였다. 개척자들이 삶터를 일구는데 많은 세월이 남긴 흔적이 아닐 런지...


그랜드 캐년을 향한 출발은 속도가 빨랐다. 풍광에 취하다 보니 역시 시간 개념은 없다. 타운을 벗어나자 2차선을 사이에 둔 거대하고 울창한 송림지대의 쭉쭉 뻗은 적송(赤松)은 하늘을 가릴 정도로 키가 크다. 마치 터널을 지나는 듯한 아름다운 풍광은 모두 감탄사다.  곳은 엘크가 많이 산다고 한다. 이 송림에는 쓰러진 적송도 많아 보였는데 치우지 않는 단다. 무위자연 사상인가...


유용한 동량지목인데 아깝다는 생각과 자원이 풍부한 나라의 풍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송림 사이를 달리면서 좌우 전방 목운동이 활발하다. 얼마를 달려서일까. 하늘이 트이면서 아득히 멀리 바다 같은 수평선이 높이 펼쳐진다. 놀라움에 왠 수평선이냐고 했더니 바로 그랜드캐년의 수십킬로미터에 달한 협곡 상층부의 자태라고 한다. 참으로 기이하고 아름다운 장관은 그저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그랜드캐년 입구인 '투사얀' 역시 잘 정리 된 가로 사이의 숖들과 나무들의 조화는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타운이다. 여기 '그랜드캐년 아이맥스 영화관' 관람을 예약 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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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스공항에서 약 380km, 휴식과 점심 등 5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그랜드캐년 게이트에 도착하게 되었다. 매표소 게이트는 1에서 4번까지 많은 차량이 줄을 이었으며 우리는 한 번 티켓팅으로 다음 날은 프리 패스였다. 국립공원의 광대함인지 매표소 입구에서도  약 10km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서 협곡정상부의 비지트센터와 은행 등 여러 많은 숍을 만나게 되었다. 수 많은 차량과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 위용과 장관이 펼쳐진다. 비지트센터에서 그랜드 캐년의 역사, 지질학, 야생동식물, 코스 등에 관한 사전 정보를 얻게 된다.


 


 


  




                                                      위 아래 지도 좌우로 배치



 공원내에는 수개월 전에 예약해야 하는 호텔과 리조트같은 캐빈, 캥핑을 위한 유료 캠프 그라운드가 있으며 림 하이킹과 바이킹 튜어를 위한 외부 싸이클 랜트도 한다고 한다. 포인트 구간별 거리 지도는 다음 장에서 참고한다. 그랜드캐년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려면 사전정보와 캠핑까지 겸하는 여러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협곡의 인디안 가든까지는 약9km. 다시 콜로라도 강까지는 약11k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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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에 곱게 물들기 시작한 장엄하고 아룸다운 그랜드 캐년


           


                                                대 자연을 화폭에 담는 화가

그랜드 캐년은 미국 아리조나주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 콜로라도 고원에 형성된 대협곡의 이름으로 4억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 냈다고 한 이 대협곡은  길이가 447km에 걸쳐있고 폭 6~29km  깊이가 평균1,500m 에 달하며 해발고도가 2,133m에 이른다고 한다.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미 대륙이라는 광활함을 생각케 하고 다이나믹한 랜드스켑에 그저 감탄과 경이롭기만 하다. 그랜드캐년은 많은 캐년 중에서도 가장 길고 깊고 넓은 광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 세계적 유명 관광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이 곳 '그랜드캐년 빌리지'에는 약 1,200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협곡의 지층은 마치 켜켜이 쌓아놓은 붉은 시루떡 모양의 사암층이다. 구름과 일기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협곡과 지층의 모습을 연출, 아름답고 신비로움을 더한다. 빛과 그림자라는 조화의 절묘함에 감동은 더욱 커진다. 2000년 호주에서 본 블루마운틴 협곡 또한 거대하고 아름다웠으나 규모면과 형태가 완전 다르다. 저 멀리 협곡아래 내려다 보이는 숲 지대는 '인디언 가든'으로 과거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며 등산가들의 캠프 그라운드라고 한다.







협곡은 해발 2,1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밤에는 기온이 낮다고 하나 뜨겁고 건조한 열기로 대단했다. 그러나 황혼이 오기 전 부터 서서히 찬 공기와 싸늘 해 짐을 느끼면서 내일 다시 저 아래 인디언 가든과 콜로라도강으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아득한 길을 트래킹에 나서기로 하고 쇼핑을 한 다음 저녁식사는 라이브홀에서 키타리스트의 팝송을 들어가며 시원한 맥주와 식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다음 날 호텔 조식을 마친 다음 다시 그랜드캐년에 올라 '브라이트 엔젤 트래일'을 택해 트래킹에 나섰다. 트레일은 고은 흙의 붉은 자색이 예쁘다.



South Rim의 트레일 중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아래 우좌로 배치 - (포인트 구간별 거리)





산행은 보통 먼저 산을 오르고 난 다음에 하산을 하게 되는데 그랜드캐년은 지형의 특색 상 먼저 하산을 하게 된다. 인디안 가든을 지나 코로라도 강에서 다시 해발 고도 약 2,100m의 정상부로 오르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또는 Rim to Rim으로 강을 건너 North Rim으로 들어 갔다가 되돌아 오는 것이다. 그러려면 적어도 일반 하이커들은 2박3일 이상은 해야 하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미리 예약을 하면 산행 중 숙식제공 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도 한다. 앙증맞은 야생 다람쥐와 이름모를 초목들과 하이커들, 말잔등에 오른 카랴반의 긴 행렬의 멋진 모습과 구불구불 내리막길에서 협곡을 올려다 보는 것 또한 색다른 감동이였다.  


우리 두 사람은 갈 수만 있다면 저 멀리 인디언 가든 넘어 콜로라도 강 까지 꼭 가보고 싶다고 했다. 사위는 이미 3부자가 캠핑까지 했던터이라 저 아래 숲 지대인 인디안 가든까지 약9km, 다시 콜로라도 강까지는 약11키로가 넘는다고 하면서 지형과 일기의 변화 때문에 무모한 도전은 위험천만이라고 했다. 그랜드 캐년은 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여기서 년 약 250명이 죽는다는 안내문이 떠 올랐다.



             




협곡 아래 콜로라도강은 건너편인 North Rjm으로 다리가 놓여 있다고 한다. 바로 저 아래 콜로라도 강이 수 만년을 흐르며 협곡을 만들고 이토록 어마어마한 장관을 연출한다고 생각하니 자연의 신비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콜로라도에 달 밝은 밤은~' 학창시절 ‘콜로라도에 달’ 미국민요가 절로 흥겹다.  



저 강물이 길이 약 2,300km로 록키산맥에서 발원,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 가는데 깊이 1,000m가 넘는 대협곡을 만드는 곳이 그랜드캐년이라고 한다. 이 강에서 레프팅을 하는데는 약 1년전 예약이 있어야 한다고 하니 대단한 인기인 모양이다.                     



      





 보기에는 황량한 사막에 해발고도가 2,100m 이상 되는 협곡의 척박한 환경속에도 1,5 00여종의 식물과 80여종의 포유류, 40종의 파충류와 양서류 등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니 놀랍다. 필자는 세종류의 희귀식물을 볼 수 있었다. 사진촬영에 포즈를 취해주는 야생다람쥐도 자주 마주하게 되고 창공을 나는가 하면 바위에 내려 않은 콘도르와 발 아래 절벽 바위틈에 암수 사슴도 볼 수 있었다. 산양도 아니고 저 절벽 바위틈들을 어찌 오르 내리는지. 먹을 거리도 없어 보이는데...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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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가 --하일무성(夏日茂盛)-여름날의 푸르름     

 

 

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旣自以心爲形役 奚以獨悲
(귀거래혜 전원장무호불귀 기자이심위형역 해추창이독비)

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자
고향 전원이 황폐하고 있거늘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오
이미 내가 잘못하여 존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괴롭혔거늘
어찌 슬퍼 탄식하며 홀로 서러워해야 하겠는가.


吾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實迷途其未遠 覺今是而昨非
(오이왕지불간 지래자지가추 실미도기미원 각금시이작비)

지난 인생을 공연히 탓해야 이미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또한 앞으로 바른 길을 쫒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았노라 
실상 내가 인생길을 잃고 갈팡질팡 헤매기는 했으나
아직은 그리 멀리 벗어난 것은 아니요
이제는 각성하여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잘못된 것을 깨달았노라.           귀거래사 1장 中

 

 

나 그 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朴木月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   숲속의 정자에 가을이 어느덧 저무는데
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    나그네의 생각 한이 없구나 
遠水連天碧 원수연천벽    멀리 흐르는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    서리 맞은 단풍은 햇볕을 향해 붉었네
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    山은 둥근 달을 토해내고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강물은 만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머금었도다
 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    하늘가에 저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고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저녁 구름 속으로 울음소리 끊기네
          

        栗谷 李珥(율곡 이이) 花石亭 八歲賦詩(화석정  8세부시)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드메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 곳 몰라 하노라

                   

 牧隱 李穡(목은이 색)  憂國歌(우국가)

 

 

낙 엽

낙엽은 미래의 동경도 없고

슬픔과 희열이 넘치는 감정도 없다

그러나 세상을 터득한 철학이 있고

애련을 놓아버린 평화가 있다

이제 어디에 떨어진다 해도 불만이 없다

바람이 불어오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돌담 밑 그늘진 곳도 좋고

양지 볕 따스한 곳도 좋다

어디인들 쉴 곳이 아니랴

하늘하늘 춤추듯이 내려오는 낙엽에는

그냥 자연이 있을 뿐이다

       김 시 현 작

 

 


   對 酒 堂 歌   대주당가 -   술독을 앞에 두고 노래 부르자

  人 生 畿 何   인생기하-     인생이 무릇 얼마이더냐

  譬 如 朝 露   비여조로-     아침 이슬처럼 덧없는 것을

  去 日 苦 多   거일고다-     지나간 고통은 또 얼마 였던고

  慨 堂 以 慷   개당이강-     주먹 불끈 쥐고 울분을 토해도

  憂 思 難 忘   우사난망-     지나간 근심을 잊을 수 없어라

  何 以 解 憂   하이해우-     아! 어찌하면 잊을까

  唯 有 杜 康   유유두강-     오직 두강주뿐인 것을

                       

             曺操 短行歌(조조  단행가)

一世를 풍미한 영웅인 그의 눈에도 인생은 한낱 아침 이슬로 보였던가...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만고상청 하리라

                      退溪 李滉(퇴계 이황)

 

 

이익(利益)과 도(道)

이익을 구하는 자는 도와 함께 하지 못하고
도를 구하는 자는 이익과 함께 하지 못한다
만약 이익과 도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상인 사업가 또는 임금이나 관리등도
도를 이룰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옛 성인들이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심산유곡에 들어가
번뇌를 끊고서 시냇물을 마시고
나무열매로 일생을 마쳤겠는가
이익과 도는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은
새는 호피병의 물로 뜨거운 가마솥을 식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한자 창서中

 

 

활을 만드는 사람은 활을 다루고
뱃사공은 배를 다루고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지혜 있는 사람은 자신을 다루네

아무리 바람이 거세게 불지라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그 뜻이 굳어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다네

깊은 못 물은 맑고 고요해
물결에 흐려지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를 듣고
그 마음 저절로 깨끗해 지네

            법구비유경


  욕망은 실로 그 빛 갈이 곱고 감미로우나
   이것은 내게는 재앙이며 종기이고 화이며
질병이며 화살이고 공포일지니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젖지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가라

          숫타니 파타 중에서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滿乾坤) 할제 독야 청청 하리라 
                成三門 (성삼문)
     滿乾坤  : 하늘과 땅에 가득함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 치는 아희 놈은 상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남구만


 


天地者는 萬物之逆旅요 光陰者는 百代之 過客이요 而浮生 如夢하니 爲歡畿何오.
천지는 만물이 쉬어가는 숙소요 세월은 영원히 나그네와 같은 것이다
人生이란 한바탕 꿈처럼 덧없으니 이 세상에서 기쁨을 누린들 얼마나 계속되리.    여택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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